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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와 방산·수소 협의‥"한국이 최적 파트너"

입력 | 2022-01-19 09:36   수정 | 2022-01-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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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두번째 순방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해 왕세자와 회담하고 현지 기업인들을 만났습니다.

무기 수출과 친환경 도시 조성, 또 원전 건설에서도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 란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현지에서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직접 공항까지 나온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력 범위를 넓히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먼저 국산 이동식 대공포 도입을 검토중인 사우디에게 적극적인 기술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단순 수출을 넘어 기술 이전을 통한 사우디 내 현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바라카 원전 경험이 있는 한국이 ″원전 사업 최적의 파트너″ 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우디가 206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수소 협력도 화두가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서울 면적 44배 크기로 조성중인 친환경·스마트도시, ′네옴시티′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문재인대통령]
″사우디의 통찰에, 인공지능·빅데이터와 같은 한국의 첨단 디지털이 만나면 상상의 도시가 현실이 될 것입니다.″

중동 국가들의 ′탈석유′ 정책과 맞물려 건설·에너지 중심의 관계를 미래 산업으로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도 돕겠다는 구상입니다.

수소와 보건·디지털 분야 11건의 경제 협력 문건도 체결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사우디 등 주변 6개 나라로 구성된 걸프협력회의와 자유무역협정 협상 재개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리야드에서 MBC뉴스 엄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