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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유세 중단하고 사고 수습 주력‥후보들 조문

입력 | 2022-02-17 09:46   수정 | 2022-02-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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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발생한 불의의 사고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모든 유세 일정을 중단한 채 사고 수습에 주력했습니다.

여야의 후보들은 애도를 표하며 조용한 유세를 이어간 가운데,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안 후보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곧바로 사망자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유세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사고 수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정말 황망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사고 수습에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습니다.″

국민의당은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장례위원회를 꾸리는 한편, 전국 유세버스 18대의 운행을 모두 중단한 채 문제가 된 LED 발전기와 버스 개조 방식 등을 점검했습니다.

안 후보는 고인의 발인까지는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을 예정이어서, 선거운동은 주말부터나 재개될 전망입니다.

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발생한 불의의 사고에 여야 후보들은 애도를 표하며 요란한 율동과 로고송 방송을 삼갔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에 이어 이재명 후보도 서울 유세 일정을 마친 뒤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안 후보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조문한 뒤 빈소를 지키던 안 후보와 만났지만 ′장소가 장소인만큼 다른 얘기는 하지 않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조화를 보냈습니다.

같은 날 부산에서 유세차 전복 사고를 겪은 민주당을 비롯해 여야 각 후보측은 안전 수칙을 강화하고 차량과 기기 점검에 나서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점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