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유서영

부산 숙박업소 화재‥ 고속도로 걷다 '참변'

입력 | 2022-08-22 09:37   수정 | 2022-08-22 09:3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밤 사이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숙박업소에서 불이 나 휴가철 주말에 인근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북 칠곡의 한 고속도로에서는 여행을 다녀오다 휴게소에 내린 남성이 도로에 나갔다가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상가 건물 꼭대기층에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부산 수영구에 있는 10층짜리 상가 건물 맨 위층 숙박시설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당시, 투숙객들이 모두 외출한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숙박시설 내부 50제곱미터 정도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 관계자]
″(숙박 시설이) 반 정도 탔고요. 방이 세 개 있었는데 한 개가 이제 전체 다 탔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일 합동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

어제 오후 4시 반쯤, 경북 의성군의 한 하천에서는 60대 여성과 8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중 60대 여성의 남편은 ″굿을 한다며 아내가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습니다.

당시 이들이 발견된 하천 주변에서는 굿을 치른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80대 여성과의 관계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

어제저녁 8시 반쯤, 경북 칠곡군 중앙고속도로에서는 도로를 걷던 60대 남성이 승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관광버스를 타고 여행을 다녀오다 인근 휴게소에 정차한 사이 버스에서 내려 고속도로에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남성의 음주 여부 등을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