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임명찬

강릉서 산불‥10대 '음주 무면허' 킥보드 사고

입력 | 2022-12-26 09:38   수정 | 2022-12-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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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춥고 건조한 날씨 속에 밤사이 화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인천에서는 고등학생이 술을 마시고 전동킥보드를 몰다 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건 사고,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길이 건물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어제 오후 8시쯤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의 한 3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인근 야산으로까지 번졌고 소방차 등 장비 20여 대와 13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1시간 50분 만에 큰불을 잡았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산림 약 300제곱미터와 3층 규모 주택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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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에 있는 1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에 있던 식당 손님 등 6명이 대피했고 260제곱미터 크기의 상가 건물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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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5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도로에서18살 A양이 몰던 전동 킥보드가 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A양 뒤에 타고 있던 친구 2명 중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A양은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행법상 전동킥보드엔 동승자를 태울 수 없고, 반드시 안전모를 쓰게 돼 있지만 이들은 모두 안전모를 쓰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A양을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C 뉴스 임명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