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민찬

尹 "말 바꾸는 후보 신뢰할 수 있나"‥安 "거대 양당 심판"

입력 | 2022-01-26 19:57   수정 | 2022-01-2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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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후보는 현역 의원과 주요 당원이 모인 결의대회에서 대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당원 결의대회에서 거대 양당을 심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자리에 모인 소속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 한 사람 한 사람과 악수를 나누며 무대에 오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에 화답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매번 말을 바꾸며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당내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준엄한 명령 잊지 말고 한 번 악착같이 해 봅시다. 저와 한몸이 되어 정권교체 기필코 해 냅시다 여러분.″

또 모두가 윤석열이란 마음으로 전국을 누벼달라며, ″한층 더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관계와 관련해선 강온 메시지를 번갈아 내놨습니다.

안보 정책 토론회에서 ″선제타격의 의지를 천명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윤 후보는, 실향민들을 만나선 ′이산가족 상봉′ 문제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북한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행동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더라도 남북 대화의 문은 항시 열어둘 것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당원 결의대회를 열어 전국 조직 재건에 나섰습니다.

대선이 40여 일 남았지만, 지지율 반등을 자신한다며 거대 양당을 심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네거티브, 진흙탕 정쟁 같은 것으로 상대편 죽이기에 골몰하느라 국민을 불행에 빠뜨리는 거대 양당을 심판하기 위해서입니다.″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는 광주의 아파트 붕괴 현장을 찾아 피해자들을 위로했고, 미국에서 귀국한 뒤 격리 중인 딸 설희 씨는 유튜브를 통해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현 / 영상편집: 신재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