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손하늘

476만 대 몰린 고속도로‥휴게소 주차장서 밥 먹고 코로나 검사도

입력 | 2022-01-29 20:07   수정 | 2022-01-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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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어서 설연휴 귀성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연휴 첫날인 오늘 전국의 고속도로에 귀성차량이 몰리면서 낮 한때 서울에서 부산까지 6시간이 넘게 걸리기도 했습니다.

서울 요금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손하늘 기자, 지금도 도로가 붐비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고속도로 정체는 지금은 하행선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풀린 상태입니다.

이곳 서울요금소는 이른 아침부터 통행량이 늘어나더니, 낮 12시쯤엔 서울을 빠져나가려는 차량들이 가장 붐볐습니다.

다만 저녁 7시쯤부터는 대부분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을 출발하면 부산까지 4시간 반, 목포까지 3시간 40분이 걸리는 등 평소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속도로 폐쇄회로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북천안 나들목 부근입니다.

화면 오른쪽 부산 방향 정체가 이른 새벽부터 종일 이어졌는데, 지금까지도 제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반대 서울 방향은 달래내고개부터 반포IC까지 속도가 떨어집니다.

오늘 낮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도로 정체를 피해 쉬어가려는 귀성객들의 차량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식당이 영업을 전면 중단하고 외부 취식 공간도 문을 닫으면서, 발걸음을 돌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용현/경기 고양시]
″점심시간도 되고 하다 보니까 밥 먹고 다시 출발하려 했는데, 휴게소 식당까지 운영을 안 할 줄은 몰랐어서‥″

대신, 허기를 채울 수 있는 간식 코너 앞에는 길게 줄이 늘어섰고, 가족 단위의 귀성객들이 차 안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또 안성휴게소 서울방향 등 휴게소 7곳에는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차려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오후 교통량이 예상보다 약간 줄면서, 도로 정체도 늦은 밤 완전히 풀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김진우 / 화면제공: 한국도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