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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尹 토론회 열공‥이재명 "국민통합 대통령", 윤석열 "사드 추가배치"

입력 | 2022-01-30 20:11   수정 | 2022-01-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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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오늘도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고, 토론 준비에 주력했습니다.

이 후보는 SNS를 통해 ′국민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고, 윤 후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사드 추가 배치″를 공약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양자 토론 준비에 매진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SNS를 통해 ″국민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설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듯 ″지역과 세대, 성별 갈등을 유발해 정치적 이득을 꾀하는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인 김혜경 씨가 출연한 방송에 전화로 참여한 이 후보는 ″정권 심판이냐, 정권 유지론이냐도 일종의 프레임″이라며 역량을 검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
″누가 더 유능하냐, 누가 더 경험과 실력이 뛰어나냐, 약속을 잘 지켰느냐, 저는 이런 걸 검증해야 한다고 보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선 ″도발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엄중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대선개입 중단을 촉구하는 여야 대선후보 공동선언을 재차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의 제안은 진정성이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이어 ″평화는 구호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압도적 힘의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사드 추가 배치″라는 여섯글자, 짧은 SNS 글을 추가로 올렸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사드기지 정상화를 주장해왔는데, ′사드 추가 배치′ 입장을 명확히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24일)]
″성주의 사드 기지를 보십시오. 국민들이 일부가 그걸 접수를 해가지고, 지금 육상으로는 물자 이동, 공급을 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정부가 이걸 방치한다는 것이‥″

윤 후보는 또, 건강보험에서 중국인들이 피부양자 등록을 통해 과도한 혜택을 받아가고 있다며 제도 개선도 공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윤석열 후보를 언급한 녹취록을 두고 두 사람의 관계를 해명하라고 공세를 펼쳤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사적 심부름에 경기도 공무원이 동원됐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양측은 모두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영상편집: 신재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