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윤수

신규 확진 감소 전환‥곧 정점 지날까?

입력 | 2022-03-20 20:06   수정 | 2022-03-20 20:0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사흘 전 60만 명을 넘어선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건데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박윤수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만 4천708명.

지난 17일 62만 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환자 수는 사흘 연속 감소했습니다.

일주일 전보다도 1만 5천 명이 줄었는데,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 환자 수가 줄어든 건 1월 9일 이후 10주 만에 처음입니다.

토요일인 어제 확진자 수도 일주일 전인 12일보다 2천201명 적었습니다.

지난 1월 오미크론 유행 이후 일주일 만에 확진자 수가 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주춤해지더니 주말 확진자 수는 오히려 줄어들기 시작한 겁니다.

정부와 방역 전문가들도 앞으로 일주일 정도를 전후해 유행이 정점을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이번 주 수요일 수치는 꽤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이제 그다음 주되면 이 정도의 속도는 나오긴 어렵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내일부터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6명에서 8명으로 확대되는 등, 방역 완화로 인해 정점 도달 시기가 더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오늘 사망자는 327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는데, 유행이 정점을 곧 지난다고 하더라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걸로 예상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남중/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위중증 환자는 환자 수보다는 1주, 2주 정도 뒤에 나타나기 때문에 여전히 긴장 상태죠. 1~2주가 또 병원 입장에서는 큰 고비라고 생각합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7.6%지만 경남은 92%, 광주, 충남 87% 등, 일부 비수도권 지역은 이미 포화 상태입니다.

한편 12세에서 17세 청소년들의 3차 접종이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정부는 당뇨나 비만, 만성 폐 질환 등을 앓고 있는 고위험 청소년들은 꼭 3차 접종을 받아 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 / 영상편집 : 임주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