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상빈

566일 만에 내일부터 'No 마스크'‥기대와 우려 교차

입력 | 2022-05-01 19:57   수정 | 2022-05-0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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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일부터, 그러니까 이제 4시간 뒤부터는 바깥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정확히 오백 예순육일 만에 야외 마스크 의무 조치가 풀리는 건데요.

시민들의 기대감이 큽니다.

서울 홍대 거리 나가있는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 리포트 ▶

홍대 거리는 낮부터 주말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대부분이 마스크를 잘 쓰고 있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4시간쯤 뒤, 그러니까 오늘 자정부터는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

이 소식에 시민들은 기대감을 보였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왕화순]
″작년에도 마스크 쓰고 여름에 이렇게 하니까 너무너무 답답하고 그랬었거든요. 저는 아주 환영이에요.″

[장우진]
″(마스크를 쓰면) 더울 때 좀 습한 느낌? 예전같이 코로나 전 시대로 올 것 같아서 기분 좋을 것 같아요.″

실외 마스크 해제 소식에 백화점을 찾아 화장품을 고르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이예림]
″(립스틱을) 보습을 위한 그런 것만 구매를 했지 막상 이제 마스크를 벗게 되면 좀 색깔있는 걸로 좀 더 살 그런게 영향이 있을 거 같아요.″

◀ 앵커 ▶

네, 코로나 이전으로 한 발 더 다가간 모습인데요.

그런데 야외라 하더라도 마스크를 꼭 써야 하는 곳도 있죠?

◀ 리포트 ▶

네, 그렇습니다.

50명 이상 모이는 야외 집회나 스포츠 경기장, 공연장 등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밀집도가 높고 함성을 지를 때 침방울이 퍼질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불안함 때문에 당분간은 계속 마스크를 쓰겠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차준화]
″가까이 딱딱 붙다보면 결국에는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으니, 아직까지 마스크를 벗는 건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규제 완화가 코로나19의 종식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면서,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이나 고위험군은 마스크를 써달라고 적극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홍대 거리에서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지호 / 영상편집 : 오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