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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규
기폭장치 수차례 실험‥북한 7차 핵실험 임박
입력 | 2022-05-25 19:45 수정 | 2022-05-2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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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게다가 북한이 이들 미사일에 실을 수 있는 핵탄두를 위한 실험도 곧 감행할 걸로 보인다고 국가안보실이 밝혔습니다.
하루이틀 안에 핵실험을 할 가능성은 낮지만 핵폭탄을 터뜨리기 위한 기폭장치를 이미 몇 차례 시험했다는 겁니다.
이어서 곽승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긴급소집된 국가안전보장 회의, NSC가 끝난 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해 핵 기폭 장치를 작동시험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정황도 공개했습니다.
핵폭탄은 핵물질을 고성능 폭약으로 감싼 뒤 폭약을 연쇄 폭발시켜 그 열과 압력으로 핵분열을 일으키는 것인데 이렇게 폭발을 일으키는 폭약과 전기장비가 기폭장치입니다.
핵물질을 넣어 폭발을 일으키기 전에 기폭장치가 잘 작동하는지를 먼저 실험해야 하는데 북한이 바로 그 단계를 몇 주에 걸쳐 여러 차례 진행해온 것입니다.
김 차장은 ″하루 이틀 내에 임박한 핵실험 가능성은 적지만, 그 이후 시점에선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본다″며 ″북한 당국이 원하는 핵실험 규모와 성능을 평가하는 마지막 준비단계에 임박해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열병식에서 북한이 선제공격을 받지 않더라도 근본이익을 침탈당하면 언제든 핵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지난달 25일)]
″우리 국가의 근본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우리 핵무력은 이외의 둘째가는 사명을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북한은 지난 2017년 6차 핵실험에서 이미 수소폭탄을 완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7차 핵실험은 미국뿐 아니라 남한을 겨냥하는 미사일에 실을 수 있는 소형핵탄두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핵실험이 벌어질 함경북도 풍계리에서도 갱도와 주변 건물들의 건설이 진행된 모습이 위성사진으로 포착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곽승규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일 / 영상편집: 신재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