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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국힘 "청와대 지침 공개해야"‥민주 "TF 구성해 왜곡 대응"
입력 | 2022-06-26 20:04 수정 | 2022-06-2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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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년 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당시 청와대가 ′월북 몰이′를 했다며 대통령실의 공문을 공개하라고 주장했고, 야당은 국방부와 해경의 보고 자료를 공개하면 될 일이라며, 여당의 사실 왜곡에 TF를 구성해서 대응하겠다고 맞섰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2년 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문재인 정부가 월북으로 몰고 갔다고 주장하는 국민의힘.
′대통령실에서 부처나 기관이 접수한 공문은 대통령기록물로 볼 수 없다′는 행안부 해석을 공개하며, ″진실에 다가갈 수 있는 하나의 문이 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청와대가 해경이나 국방부에 내린 지침을 확보해서 ′월북 몰이′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겁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진상조사TF 위원장]
″월북으로 몰아갔던 그 관련 자료들 그걸 찾으려는 거죠. 청와대의 지침서 이런 것도 원본을 좀 볼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러자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 흠집 내기를 위해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공세를 펼친다고 반격했습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선 윤석열 정부 손에 있는 국방부와 해경의 자료 원본을 공개하면 되는데, 굳이 공개가 어려운 대통령기록물을 걸고 넘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 여당이 정략적으로 사실을 왜곡하는데 맞서기 위해 TF를 꾸려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이) 너무 정략적이고 사실 왜곡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꽤 오래 인내해왔는데요. 이 문제에 대응을 좀 해야 되겠다…″
여야 합의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 특위를 만들자″는 국민의힘 제안에는 민주당은 ″특정한 정치적 안보 사안에 대해 특위를 만든 전례가 없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피격된 공무원의 유가족을 만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도 이번 주 통일부와 외교부를 방문해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예고하면서, 여야 간 공방은 당분간 더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서두범/영상편집 : 김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