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윤미

당분간 오를 일만 남은 전기요금 - 서민 대책은?

입력 | 2022-06-27 20:04   수정 | 2022-06-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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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러면 경제팀 김윤미 기자에게 몇 가지 궁금한 점들 더 물어보겠습니다.

전기요금이 4.3% 올랐는데,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될까요?

◀ 기자 ▶

조금전에 보셨듯이 4인 가구 기준으로 한 달에 1천5백 원 정도 더 내게 됩니다.

이 정도면 아주 큰 부담은 아니겠지만, 하필 에어컨을 가장 많이 쓰는 7월부터 오르는 거라 체감하는 부담은 더 클 것 같습니다.

전기요금은 이미 지난 4월에 6.3% 올랐습니다.

그리고 10월에 4% 또 오를 예정입니다.

이 두 번의 인상은 이미 작년부터 계획돼 있던 거였습니다.

이번 인상까지 합하면 올해 전기요금은 15% 정도 오르는 겁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대략 5천 원 정도 오르는 셈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이 정도 올리는 걸로 해결된 문제가 아니라면서요.

국제 연료비가 워낙 많이 올랐고, 아까 리포트 보니까 유럽 나라들은 우리보다 훨씬 더 전기요금을 많이 올렸던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이렇게 올려도 여전히 우리나라 전기요금은 싼 편입니다.

2020년 기준으로 가정용 전기요금이 독일에 비하면 3분의 1 에 불과하고, 일본과 비교해도 절반이 안 됩니다.

OECD 국가 평균의 60%에 불과합니다.

전 세계가 지금 탄소중립으로 가고 있어서, 앞으로 30년 정도는 에너지가 귀한 과도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기요금을 계속 싸게 유지하는 건, 다음 세대에서 그 빚을 떠넘기는 거겠죠.

중장기적으로 전기요금을 더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 앵커 ▶

지금 물가가 이렇게 오르는 상황에서, 전기요금까지 많이 올리면서 특히 서민들 고통이 커지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 기자 ▶

정부도 그런 점을 고려해서, 취약계층에게 전기료를 더 할인해주기로 했습니다.

7월부터 9월까지 여름철에 한시적으로 복지할인 대상 350만 가구에게 할인 한도를 40%로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면, 서민층 할인 같은 에너지 복지 정책도 더 보완돼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네, 꼭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김윤미 기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