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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역시 대구·경북이 가장 뜨거워‥한여름 무더위 본격 시작
입력 | 2022-07-25 20:08 수정 | 2022-07-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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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도 역시 제일 뜨거웠던 곳은 대구, 경북 지역이었는데요.
대구의 기온 오늘 35도를 넘어서면서 폭염 주의보가 폭염 경보로까지 단계가 강화됐습니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더 더워진다고 하는데요.
양관희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오늘 낮 대구 도심 동성로.
평소 인파로 붐비는 도심 거리지만, 무더운 날씨 때문에 한결 한산한 모습입니다.
내리쬐는 햇빛을 손과 양산으로 가려보지만 피할 곳이 없습니다.
[유다영·배예진/대구]
″비가 많이 와서 좀 선선했는데 오늘 날씨가 너무 더워서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야외 물놀이장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아이들로 붐볐습니다.
어린이들은 튜브에 몸을 맡겼고, 덩달아 들어온 어른들도 잠시나마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며 더위를 잊어봅니다.
미끄럼틀도 쉴새 없이 미끄러지는 아이들로 분주합니다.
친구들끼리는 물싸움이 제맛입니다.
[김민성·도준호/대구]
″방학해서 친구들이랑 추억도 쌓고 더위도 식힐 겸 같이 신천 수영장 와서 노니까 재밌는 것 같아요.″
지난주, 오락가락했던 장마가 사실상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대구엔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낮 기온이 35~6도를 웃돌면서 전국에서 가장 더웠습니다.
후텁지근한 날씨는 밤에도 이어집니다.
최저기온은 24도로 열대야 기준인 25도엔 가까스로 못 미치지만, 습도가 90%에 달하는데다 바람도 불지 않아 체감 기온은 27도를 웃돌 전망입니다.
또 이번 주 내내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이 더 오를 전망이어서, 무더위로 힘든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