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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강남역 맨홀 실종자 숨진 채 발견‥남양주선 여학생 실종
입력 | 2022-08-10 19:16 수정 | 2022-08-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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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폭우속에서 사라진 실종자 수색작업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실종된 네 명 가운데 40대 남성 한 명이 오늘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함께 실종된 이 남성의 누나를 포함해서 나머지 실종자 세 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에선 하천을 건너다 실종된 중학생을 찾는 작업이 계속됐는데, 매고 있던 가방이 발견됐습니다.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서초구의 버스정류장 근처 도로.
이 아래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남성은 지난 8일 밤 이 곳에서 1.5km 떨어진 맨홀에 빠졌던 실종자로 확인됐습니다.
[조현준/서울 서초소방서]
″동작구조대하고 특수구조대가 직접 (맨홀) 현장 내부로 들어가서 수색 중 발견하였습니다.″
서초구엔 33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던 날, 남성은 누나인 50대 여성과 함께 건물 밖을 나왔다가 폭우에 휩쓸렸습니다.
여성의 행방은 아직 묘연한 상황이어서 소방 구조대가 추가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역시 서초구의 빌딩 지하주차장에선 급류에 휩쓸려 사라진 40대 남성을 찾는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구조대는 침수된 주차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구명보트까지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내부에 워낙 많은 차량들이 어지럽게 주차된 상황이어서 쉽게 들어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조현준/서울 서초소방서]
″지하 3층은 현재 배수 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차량이 지금 많이 있습니다. 오물 같은 것도 많이 있어서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50대 남성이 사라진 서초구 상가 건물에서도 배수 작업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실종 신고 후 36시간 동안 배수 작업을 진행한 결과 지하에 차 있는 물의 30%를 빼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남양주 마석우천.
소방 구조대원들이 허벅지 높이까지 불어난 하천을 걸으며 주변을 이리저리 살핍니다.
어젯밤 하천에서 사라진 16살 중학생을 찾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실종자는 이곳에서 1km 떨어진 돌다리를 건너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대는 실종 장소로부터 3km 떨어진 지점에서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발견했습니다.
[소방관계자]
″대원 14명이 물 속까지 수색을 했는데 특이한 상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은 이 하천과 연결된 북한강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어젯밤 경기 광주시 목현동에서 실종된 남매를 찾기 위해 굴착기와 수색견도 투입했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 취재 : 이지호 손지윤/영상 편집 : 신재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