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손지윤

[현장36.5] 사무실에서 현장으로 간 MZ

입력 | 2022-09-17 20:25   수정 | 2022-09-1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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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일하는 기술직을 ′블루칼라′ 라고도 하죠.

요즘 도배사나 목수, 타일공 등 블루칼라의 매력에 푹 빠진 청년들이 많다고 합니다.

오늘 현장36.5 에서는 사무실을 벗어나 현장으로 간 MZ세대 청년들을 손지윤 영상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자르고, 박고, 바르고. 여기는 2030 목수들의 일터입니다.

[박유신(32)/굿우드 프로젝트팀장]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 젊은 사람들 위주로 꾸려져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목수 팀입니다.″

올해 3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팀에 합류한 학태 씨.

[이학태(32)/1년 차 목수]
″회사에 다닐 때도, 끝나면 취미로 이런 목공 가구 제작이나 이런 걸 했었거든요. 근데 이런 취미가 제 업이 되니까 행복함을 느끼지 않나 싶습니다.″

또래 목수들도 생기다 보니 팀장인 유신 씨도 긴장한 것 같은데요.

[박유신(32)/굿우드 프로젝트팀장]
″기분이 좀 묘해요. 요즘에는 젊은 분들이 되게 많아요. 그래서 경쟁 심리도 좀 있고요. 좋은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텔레마케터를 하다가 도배사로 전직한 지윤 씨.

[이지윤(32)/4개월 차 도배사]
″사무직 다닐 때는 출근하는 게 너무 싫었어요. 기술은 사실은 한 번 배워놓으면 끝까지 간다라는 생각이 있잖아요. 그래서 좀 더 기술직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던 것 같아요.″

″첫날부터 100점이었지?″
″하하하″

지윤 씨의 100점 비결이 궁금해지네요.

[이지윤(32)/4개월 차 도배사]
″일단 학원에 가장 먼저 등록했고요. 연습할 데가 따로 없어서 저는 제집에 방도 도배를 한번 해보고.″

부모님 반응은 어땠을까요?

[이지윤(32)/4개월 차 도배사]
(부모님이) 좋아하셨던 것 같아요. 보면서 좀 걱정도 많이 하셨는데 열심히 하라고 더 응원해 주셨던 것 같아요.

[이지윤(32)/4개월 차 도배사]
너무 너무 재밌어요. 다만 몸은 사실 조금 힘들긴 한데 그 힘든 거를 좀 다 이겨낼 수 있을 만큼‥.

[이지윤(32)/4개월 차 도배사]
정말 자기가 땀 흘리는 만큼 벌어가는 곳이고, 다들 보면 장인들이시거든요.

[박유신(32)/굿우드 프로젝트팀장]
많은 현장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큰 목수 팀이 되고 싶고요. 제 기술을 좀 많이 가져갔으면 좋겠어요.

[이학태(32)/1년 차 목수]
팀의 팀장님처럼 되고 싶은 게 일단은 단기적인 목표고요.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목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