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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아
설악산 단풍 시작‥올해 단풍 절정은 언제?
입력 | 2022-09-30 20:24 수정 | 2022-09-3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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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계절이 바뀌면서 설악산이 빠르게 가을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
연휴를 맞아서 단풍 구경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지금 단풍이 어디까지 물들었는지, 또 언제 가는 게 가장 좋은지, 현인아 기자가 알려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서 대청봉을 바라본 영상입니다.
파란 하늘 아래 나뭇잎이 울긋불긋 물들었습니다.
화면을 돌리면 설악의 봉우리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중청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중청봉과 주변 나무들에서도 단풍 빛깔이 선명합니다.
설악이 빠르게 가을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
[서영원/설악산국립공원 대청분소]
″9월 15일 정도부터 고지대는 이제 단풍이 들기 시작했어요. 지금 대청봉을 중심으로 해서 희운각 대피소까지는 단풍이 내려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것은 어제 기상청이 드론으로 촬영한 설악산 영상인데요.
상록수와 단풍이 든 나무들이 다채로운 빛깔을 빚었습니다.
기상청은 산의 20%가 단풍으로 물들면 단풍 시작일로 봅니다.
올해 설악산 첫 단풍은 지난해보다 하루 일찍, 평년보다는 하루 늦었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한반도를 물들이고 있는 가을은 우주에서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오늘 낮 천리안위성 해양탑재체가 촬영한 고화질 영상인데요.
개마고원을 비롯한 북녘의 산에는 단풍이 들어 붉은색으로 보입니다.
백두산 정상은 흰 눈에 덮여 천지 주변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시선을 남쪽으로 돌리면 세 곳에 단풍이 보이는데요.
맨 위쪽부터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지역입니다.
첫 단풍이 든 지 대략 20일 뒤에는 절정인데요, 올해 단풍 속도는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청이 발표한 전국 단풍명소 절정일 예측을 보면요.
당단풍나무 기준으로 설악산 권금성 10월 24일, 속리산 10월 24일, 지리산 세석 주변 10월 20일, 내장산 10월 25일, 한라산 1,100도로는 11월 2일입니다.
다음 주 중반에는 찬 바람이 불며 서울의 최저기온이 9도까지 떨어져 단풍을 재촉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현인아입니다.
영상 편집 : 류다예 / 영상 제공 : 국립공원공단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