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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반격 시작됐나? 헤르손 탈환‥나토 "핵 억지 훈련 실시"

입력 | 2022-10-12 19:54   수정 | 2022-10-1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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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아온 우크라이나가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유럽 연결합니다.

조명아 특파원!

오늘이 공습을 당한 지 사흘째인데 이번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 지역을 되찾았다고요?

◀ 기자 ▶

네.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부 대변인이 두 시간 전쯤 헤르손 지역에서 다섯 개 마을을 되찾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인 헤르손은 러시아가 병합했다고 선포한 네 지역 가운데 하나인데 크름반도로 이어지고 있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에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이틀 전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한 이유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름대교 폭발에 대한 복수라고 했는데요.

우크라이나의 이번 헤르손 공격에 대해 푸틴이 다시 또 복수에 나선다며 공습을 추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역에선 오늘도 새벽부터 공습경보가 울렸습니다.

새벽부터 키이우를 포함한 중부지역과 루한시크에, 오데사 등 지역에서도 공습 안내 경보가 전송됐습니다.

◀ 앵커 ▶

어제 유엔 총회에서도 이번 러시아의 공습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고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도 핵 억지 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는데요.

푸틴 대통령의 핵 공격 가능성에 대한 대응이 전방위적으로 나오고 있군요?

◀ 기자 ▶

네, 나토 사무총장은 다음 주 핵 억지 연습, ′스테드패스트 눈′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핵 억지 연습은 ″매년 열리는 정례 훈련″ 이긴 하지만 지금 이런 훈련은 러시아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면서 동맹 간 결속을 강화하는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현지 시간으로 오늘 열리는 나토의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그룹 회의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50여 개국이 참여해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 핵무기 사용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고는 정치적 수사라는 발언을 했는데요.

영국 정보기관은 푸틴이 핵을 사용하기엔 아직 멀었다면서도, 위험성에 대해선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우크라이나 공습에서 발전소와 변전소 같은 기반시설을 집중타격했는데요.

전기 공급이 끊긴 주민들이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당장 추운 겨울을 앞두고 러시아의 노림수로 보이는데요.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