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현영준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한일 정상‥핵심 의제는?

입력 | 2022-11-13 20:06   수정 | 2022-11-1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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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일 정상회담은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 이어졌습니다.

두 달 전 뉴욕 유엔총회에서 두 정상이 만났을 땐 정상회담이냐 간담이냐를 놓고 양국 간에 신경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공식 정상회담이라는데 이견이 없었습니다.

도쿄 연결하겠습니다.

현영준 특파원?

(방금 회담이 끝났는데)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일본 측 반응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말씀하신 대로 뉴욕 유엔총회 때 만나고 두 달 만에 다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일 두 정상이 만났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3년 만에 열린 한일정상회담이라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이 말은 지난번 뉴욕 만남이 공식적인 정상회담은 아니었다는 겁니다.

일본에선 우리나라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한일정상회담은 시기상조라는 여론이 많았는데요.

북한이 이례적인 빈도로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데다 7차 핵실험 준비까지 마친 상태라 일본 정부가 안보분야에 있어 한일 두 나라 간 협력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정상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어떤 내용을 협의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7차 핵실험 등에 대한 한일 양국의 공동 대응을 중심으로 회담이 진행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회의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양국 정상이 30분 동안 만날 것이며, 한미일 정상회담이 한일정상회담의 추동 역할을 했다면서, 양국 정상 모두 긴밀한 의사소통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영상취재:이장식
영상편집:박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