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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미국, 한반도 안보 최우선‥핵심 당국자 대거 참여
입력 | 2022-11-13 20:09 수정 | 2022-11-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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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금부터는 정상회담 상대국 반응을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반응 알아봅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에 열린 건데요, 워싱턴 연결돼 있습니다.
왕종명 특파원, 오늘 회담에 대한 미국 정부 반응이 나왔습니까?
◀ 기자 ▶
오늘 회담 일정이 예정보다 한 시간 정도 지연됐습니다.
그만큼 여유가 없다 보니 한미일 공동 성명 말고 아직 미국 정부의 입장이 따로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회담 배석자를 살펴보면 경제 분야보다는 한반도 안보 상황을 관리하는 핵심 당국자가 대거 참여했습니다.
북핵 문제가 주요 의제라는 얘기입니다.
북한이 최근 잇따라 무력 도발을 감행했는데 바이든 정부는 북한이 당장 다음 주라도 7차 핵실험은 물론 대륙 간 탄도 미사일 ICBM을 추가로 시험 발사할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미국 입장에선 미국 동부까지 타격할 수 있는 ICBM에다 핵실험까지‥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순방을 출발하면서 북한의 도발이 계속된다면 동북아시아에서 미군의 군사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 상태라서 한미 연합 훈련 강화, 전략 자산 전개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집중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내일은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으로 중국 시진핑 주석과 대면 정상회담을 하는데 북핵 문제도 논의 한다구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세계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두 정상이 처음으로 직접 얼굴을 맞대고 회담 하다 보니 관심이 높습니다.
굵직한 글로벌 이슈는 전부 다룰 예정인데 바이든 대통령은 ′서로 넘지 말아야 할 선′ 이른바 레드 라인을 정확히 긋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우리는 오해가 거의 없습니다. 우리는 ′레드 라인′이 어디인지, 앞으로 2년 동안 각자에게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경제 문제가 가장 민감한데요.
순방을 동행하고 있는 옐런 재무 장관은 첨단 반도체나 전기차 배터리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조치를 내린 걸 두고 미국이 중국 경제의 발을 묶어두려 한다고 우려하는 건 오해다, 중국 경제를 마비시킬 생각이 없다, 라면서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특히 이번 미중 정상 회담에서 북한의 최근 무력 도발 문제를 다루기로 해서 어떤 말이 오갈지 주목해야 합니다.
관련해서 백악관 관계자는 북핵 6자 회담을 언급하면서 미-중이 협력한 역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대 북한 영향력을 지렛대 삼아서 7차 핵실험을 포함해 더 이상의 도발을 저지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효
영상편집 : 송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