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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7일 의무 격리 해제 검토"‥실내마스크 설 전 풀리나
입력 | 2022-12-19 20:34 수정 | 2022-12-1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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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의 의무를 완화 하는 방안뿐 아니라 확진자의 일주일 격리 의무도 해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이번 주 금요일에 자세한 기준과 예상 시기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진자의 1주일 격리 의무에 대해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겨울철 유행이 안정화되면 코로나19가 독감 수준인 4급 전염병이 될 텐데 그 때 의무 격리도 함께 풀겠다는 겁니다.
조규홍 장관은 ″격리 의무 기준도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 조정과 연계해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격리 의무 완화 조치를 시사했습니다.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3년의 코로나 경험과 국민의 높은 방역 의식 덕분에 정책 전환 논의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개인 자율의 의사결정을 존중하는 ′방역 수칙 생활화′를 강조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앞서 실내 마스크를 2단계에 걸쳐 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1단계는 대중교통과 복지시설, 의료 기관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한 채 마스크 착용을 권고사항으로 바꾸고, 2단계로 모든 시설에서 전면해제하는 방안입니다.
마스크 해제 결정은 감염재생산지수와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치명률 등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숙영/방대본 상황총괄단장]
″다 달성시켜야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중요한 것들을 핵심 사항으로 보고‥ 나머지 것들을 보조지표로,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안은 이번 주 금요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발표될 예정입니다.
정치권에선 실내마스크가 풀려 설 선물이 될 거란 기대가 나오고 있지만, 당장 500명을 넘긴 위중증 환자 수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장]
″만일 이 추세로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한다면 마스크 조정이라든지 그런 문제에서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
감염병 자문위는 개량 백신 접종을 독려해 고위험군 1450만 명의 75%가 면역을 갖게 되면 1월 말 마스크 해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 영상편집: 이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