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준석

기록적 미사일 쏜 북한 올해 마지막 날도 3발 발사

입력 | 2022-12-31 20:11   수정 | 2022-12-3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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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022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도 북한은 무력 도발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발사했는데, 어제 우리 국방과학연구소가 성공한, 고체연료 사용 우주발사체 시험 발사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미사일을 쏜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석 기자의 보도 먼저 보시죠.

◀ 리포트 ▶

오늘 오전 8시쯤.

북한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이 연이어 발사됐습니다.

탄도미사일 3발 모두 350여 킬로미터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일본 방위성도 탄도미사일이 100킬로미터 고도로 날아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밖에 낙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발사원점인 중화군은 평양에서 남쪽으로 60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으로 북한은 이동식 발사대를 통해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방당국이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 발사에 성공한 다음날 감행됐습니다.

[문성묵/한국국가젼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미사일 기술이 앞서 있다. 특히 정찰 위성을 고체로 쏘아 올릴 수 있는 그런 역량을 우리가 구비하고 있다라고 하는 것에 자극을 받아서….″

북한은 오늘 미사일을 포함해 올해만 30여 차례, 70여 발 가까이 미사일을 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의 신년 국정방향을 논의하는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가 내일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합참의 보고를 받고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