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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김종인과 결국 결별‥"초심으로" 홀로서기
입력 | 2022-01-06 06:03 수정 | 2022-01-0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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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과의 결별을 택하고 ′후보 중심의 선대위′를 꾸려나가기로 했습니다.
◀ 앵커 ▶
그간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2030 세대에 실망을 줬다는 반성의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제안한 선대위 개편 방안에 대해 고심하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결국 김 전 위원장과의 결별과 선대위 해산을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오늘부로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겠습니다. 매머드라 불렸고‥ 지금까지 선거 캠페인의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윤 후보는 기존의 비대했던 선대위를 대폭 축소해 철저히 실무형 선대본부로 꾸리겠다면서, 김종인 전 위원장 대신 4선의 권영세 의원을 선대본부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과의 결별 이유에 대해선 즉답을 피하며, ″실무형 조직으로 가기 위한 선택이었다″고만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2030 표심에 적극호소하며, 앞으로 실력있는 젊은 실무진들로 선대본부을 끌고 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특히 지금까지 2030 세대에게 실망을 주었던 그 행보를 깊이 반성하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자신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는 당대표로서 선거 승리에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당 대표로서 역할을 해주시면 얼마든지, 선거 운동이라는 게 무슨 중앙선대본부의 직책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앞서 윤 후보의 최측근인 권성동 사무총장과 윤한홍 의원은 당직과 선대위직에서 모두 사퇴했고, 윤 후보는 더 이상의 측근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는 선거 캠페인을 서로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도의상 맞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