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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먹는 치료제 40만 명분 추가 계약‥"이달 중순 공급"
입력 | 2022-01-06 06:16 수정 | 2022-01-0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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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40만 명 분을 추가 구매해 총 100만 명 분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달 중순부터 재택 환자 치료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추가로 구매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미국 화이자 사의 ′팍스로비드′ 40만 명 분입니다.
이미 계약을 마친 ′팍스로비드′ 36만 2천 명 분과, 미국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24만 2천 명 분을 더하면, 정부가 확보한 물량은 총 100만 4천 명 분으로 늘었습니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화이자의 치료제가 효과성과 안전성을 충분히 갖췄다고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화이자의 치료제는 임상에서 확인된 사망과 중증 예방효과가 88%로, 30% 수준인 머크 사의 치료제보다 월등히 높았고, 부작용도 혈압 상승과 근육통 등 비교적 가벼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만큼, 이달 중순 국내에 도입되면 곧바로 재택 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등에게 처방될 걸로 보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지난해 12월 27일)]
″(화이자 사의 먹는 치료제는)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및 중등도의 성인 및 12세 이상 체중 40㎏ 이상인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늘면, 향후 먹는 치료제의 수요도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화이자 측과 초도 물량 규모와 도입 일정 등 세부 사항들을 곧 확정하고, 다음 주 중 먹는 치료제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천479명으로, 자정까지 추가된 환자를 포함하면,오늘 신규 환자 수는 4천 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