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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
광주 아파트 붕괴 7일째‥고층부 집중 수색 예정
입력 | 2022-01-17 06:05 수정 | 2022-01-1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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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7일째입니다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은 추가 사고 우려로 더딘 상황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어젯밤 늦게까지 수색이 진행됐지만, 추가 실종자를 찾진 못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앞서 실종자 한 명이 발견됐던 지하 1층을 비롯해, 건물 저층을 집중적으로 수색했습니다.
잠시 뒤 아침 7시 반부터는 밤사이 멈췄던 수색이 다시 시작될 예정입니다.
당국은 저층부 수색 작업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무너져내린 건물 윗부분에 작업자들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고층부 수색 작업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건물 옆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145m의 타워크레인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데다,
건축물이 추가로 붕괴하거나, 쌓여 있는 콘크리트 등이 떨어질 우려도 커서 구조 인력이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현장에서 안전진단과 구조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대책 회의를 열고 최적의 수색 방법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어제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건물 고층부에서 콘크리트 조각 등 잔해가 여러 차례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이 때문에 작업이 중단됐다 재개되는 일이 반복되기도 했습니다.
언제든지 2차 사고가 날 수 있는 만큼, 소방당국은 낙하물을 감시하는 인력과 사이렌 등도 배치했습니다.
불안하게 서 있는 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한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1천200백 톤 규모의 해체용 대형크레인 조립이 곧 완료될 예정이고요.
이틀 동안 기존 크레인을 보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오는 금요일쯤 해체작업을 마칠 계획입니다.
또, 1천200백톤 규모의 대형 크레인을 한 대 더 들여와 해체작업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이다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