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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연
오늘 7천 명 넘을 듯‥"하루 평균 7천 명이면 대응단계 전환"
입력 | 2022-01-21 06:04 수정 | 2022-01-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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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 되면서 오늘 신규 확진자는 7천 명을 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앵커 ▶
정부가 ′하루 평균 7천 명′이 되면 오미크론 대응단계를 발령하겠다고 밝힌 만큼, 오늘 당장 가동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저녁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천980명입니다.
자정까지 집계된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7천 명이 넘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는 빠르게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17일엔 3천 명대 후반이었지만, 4천 명대와 5천 명대를 거쳐 사흘 만에 6천 명대 후반으로 급증한 겁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전국의 오미크론 검출률은 아직 26.7% 정도 수준이지만, 경기 평택시에서는 신규 확진자 3백 여명의 90%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광주와 전남은 80%와 72%, 경북과 강원도는 37.1%와 31.4%에 달하는 등 매일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조만간 이 (지역별) 편차 비중은 빠른 속도로 같이 올라갈 것, 낮은 지역도 빠른 속도로 올라갈 것으로 현재는 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은 이번 주말쯤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데 걸린 14주보다 2배 정도 빠른 속도입니다.
정부는 당초 하루 확진자가 7천 명대에 한번이라도 도달하면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방역체계를 전환할 방침이었습니다.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동네 병원이 환자를 진료하는 방향으로 의료체계를 개편하는 겁니다.
그러나 정부는 며칠간 추이를 지켜본 뒤 ′하루 평균 7천 명′이 넘으면 대응단계를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가 7천 명이 넘더라도, 당장 오미크론 대응단계를 가동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