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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미국 "러시아 철군해야"‥미·러, 23일 '우크라 담판' 시도
입력 | 2022-02-19 07:16 수정 | 2022-02-1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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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크라이나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가 오는 23일 우크라이나 문제를 놓고 담판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침공하지 않아야 회담이 가능할 것이라며, 군대를 철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과 러시아 외교장관이 오는 23일 직접 만나 우크라이나 문제를 놓고 담판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백악관은 아직 외교의 문이 열려 있다며, 러시아가 해결 의지가 있다면 군사적 긴장 완화부터 시작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특히 병력 철수를 시작했다는 러시아 주장과 달리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의 군대가 오히려 더 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발표와 달리, 국경지역에 실제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최첨단 부대를 포함한 병력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또 최근 있었던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은행에 대한 사이버 공격 책임이 러시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버 공격을 한 뒤 공습으로 침공을 시작할 것이라는게 미국이 밝힌 러시아의 공격 시나리오입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멀지 않은 벨라루스에서는 러시아군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벌이는 모습이 공개 됐습니다.
분쟁지역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를 둘러싼 갈등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선 지난 밤 이유를 알 수 없는 차량 폭발 사고가 일어났는데, 친러 성향의 분리주의자들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공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 지역 주민들이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공격을 받을 것이 우려된다며 러시아로 대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협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 정부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의 분쟁을 우크라이나 침공 구실로 삼기 위해 자작극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