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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아
딸 편입도 아빠 찬스?‥"오늘 기자회견서 해명"
입력 | 2022-04-17 07:03 수정 | 2022-04-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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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의 자녀 관련 의혹이 커지고 있는데요.
정 후보자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에 대해 모두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북대 의대 편입학 시험에서 서류전형 다음 단계인 구술평가.
질문 2개에 대한 답변을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인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딸이 평가위원 9명 가운데 3명에게 만점인 20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만점을 준 위원 세 명 모두, 정 후보자의 지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경북대 의대 부학장이자 경북대 의대 동문이던 A교수, 또 나머지 2명도 정 후보와 논문 여러 편을 공동 집필했단 겁니다.
정 후보 딸은 후보 5번으로 경북대 의대에 합격했는데, 불합격자와의 점수 차는 800점 만점 시험에서 6.81점에 불과했습니다.
큰 아들의 병역 의혹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병무청에 제출해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경북대 의대의 진단서를 보면, 허리디스크로 훈련에 제한이 있다고 돼있습니다.
하지만 의대 편입을 위해 제출한 서류에 정씨는 비슷한 시기에 수업과 동시에 주 40시간의 연구실 근무를 하고, 방학 땐 경북대 병원에서 환자 이송을 도왔습니다.
정 후보의 경북대 병원장 당시에 외유성 미국 출장을 떠났다는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2018년과 2019년, 미국에서 열리는 3박 4일간 동창회에 참석했는데, 대부분 골프와 크루즈 여행 같은 일정이었는데도, 공무상 출장으로 1300만원을 받은 겁니다.
정 후보자는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며, 오늘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각종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국민의힘판 조국′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