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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하
봄 꽃게 돌아왔지만‥어획량 줄고 수출도 막막
입력 | 2022-04-25 07:32 수정 | 2022-04-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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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맘때 서남해상에선 꽃게가 한참 잡힐 시기지만 수온이 낮아 예년보다 어획량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또 코로나 19 여파로 중국 수출길까지 막혀 어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꽃게 운반선이 속속 들어오면서 항구에 활기가 넘칩니다.
바닷물을 가득 채운 고기창고에서 알이 가득 찬 꽃게를 꺼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요즘 꽃게어장은 제주 추자도와 진도 인근 해역에 형성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년보다 1~2도 낮은 수온 으로 꽃게 어획량은 예년보다 줄었습니다.
[김수석/꽃게 운반선 선장]
″작년하고 비교해서 올해는 꽃게가 늦게 난 편이에요. 수온도 너무 차고… 앞으로 딱 한 달 남았는데 얼마나 잡힐지 모르겠어요.″
꽃게 물량이 준데다 코로나 19 여파로 중국 수출길까지 막히면서 산지 가격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1kg 당 최고 5만 원에서 최저 3만 5천 원까지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겁니다.
[박승찬/진도군수협 상무]
″코로나가 종식되고 중국 수출길이 열리면 중국 현지에서 (1kg에) 5만 원 선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단가로 봐서는 (가격이 좋지 않습니다.)″
바다의 봄을 알리는 꽃게는 돌아왔지만, 널뛰는 가격과 조업부진이라는 이중고에 어민들의 마음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