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와글와글] 로마 '스페인 계단'서 마세라티로 광란의 질주

입력 | 2022-05-16 07:00   수정 | 2022-05-16 07:0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곳으로 유명한 이곳!

바로 관광 명소인 이탈리아 로마의 ′스페인 계단′인데요.

어처구니없게도 휴가차 이곳에 온 30대 외국인 남성이 빌린 마세라티 스포츠카를 타고 스페인 계단 아래를 질주해 계단 일부가 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현지 경찰은 주변에 찍힌 CCTV를 통해 이 남성을 밀라노 공항에서 체포했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길을 잘못 들었을 뿐″이라며 계단이 파손된 줄 몰랐다고 주장한 남성!

사고 경위와 관계 없이 문화재 손괴 혐의로 형사처벌과 함께 막대한 계단 복원 비용을 지불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스페인 광장에서 삼위일체 성당까지 135개로 이뤄진 스페인 계단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로마의 대표적 관광지인데요.

지난 2018년에도 술에 취한 운전자가 승용차를 몰고 계단을 운행하다 처벌받은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