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수아

오늘 한미정상회담‥'한반도 평화·원전 협력' 논의

입력 | 2022-05-21 07:06   수정 | 2022-05-2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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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은 본격적인 정상회담에 나섭니다.

한반도 정세와 경제 안보·원전 기술 협력 등에 대한 공동선언문을 한미 두 정상이 발표할 예정입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 1시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맞이합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11일만에 역대 최단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하게 됐고, 바이든 대통령은 용산을 방문하는 첫 미국 대통령이 됐습니다.

대통령과 국가안보 핵심 인사들만 참여하는 소인수 정상회담부터 확대 정상회담까지, 릴레이 회담이 90분간 이어집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안보에서 경제, 나아가 기술의 영역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미 정상은 오후 3시 반쯤 공동 회견문을 발표하고 현장에서 기자들의 질문도 받을 예정입니다.

이번 공동선언에는 북한의 핵무기에 대응할 한미 확장 억제력을 다시 확인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협의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에 한국이 참여한다는 내용이 담길 전망입니다.

또 한미가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을 함께 개발하고 원전시장에 진출하자는 내용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공식 의제는 아니지만 미국이 동맹국들에 요구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문제나, 한미일 군사 훈련 같은 민감한 사안이 언급될지 주목됩니다.

저녁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식 만찬이 열립니다.

대기업 총수들과 경제단체장 등 재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하는데 김건희 여사도 바이든 대통령에 인사를 전하러 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한 마지막 날인 내일은 두 정상이 한반도 전역의 공중작전을 지휘하는 한국 항공우주작전본부를 방문합니다.

이 일정을 끝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