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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노인층 인기 '파크골프'‥젊은층도 관심
입력 | 2022-05-30 06:45 수정 | 2022-05-3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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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파크골프′라고 들어 보셨나요.
채 하나로 즐길 수 있는 골프와 게이트볼을 결합한 운동이라는데,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라고 합니다.
박상규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 리포트 ▶
″아, 살았다.″
경기를 시작하는 티샷에 이어 모래에 빠진 공을 걷어 올리는 벙커샷까지 모두 단 하나의 채로 진행해야 합니다.
티 박스에서 시작해 정해진 곳의 구멍 안에 넣는 경기 형식은 골프와 비슷하고, 잔디 위의 공을 굴리듯 치며 진행하는 방식은 게이트볼과 유사합니다.
[이명순/서울 은평구]
″워킹(걷기운동)을 한다거나 그런 거 하면 좀 힘든데 슬슬 공 따라다니니까 힘들지 않고 너무 좋아요.″
공에 맞는 채의 머리 부분이 지면과 직각으로 공이 높이 뜨지 않도록 설계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보니, SNS엔 체험기를 올리는 젊은 세대들도 최근 부쩍 늘고 있습니다.
[김선호/경기 고양시]
″당뇨병 있는 사람, 고혈압 있는 사람, 심지어는 93세까지 나와서 치시고 있어요.″
[김화규/경기 파주시]
″칠십 넘으면 신경을 쓰라고 그러잖아요. 뇌 신경을‥ 그래서 이걸 하면 아무래도 뇌에도 좋겠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연습시설을 미리 경험해 두는 것도 경기를 더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신우찬/고양도시관리공사 체육사업처]
″상대방의 흐름을 끊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연습도 필요하지만 파크골프의 매력을 본인이 느끼려면 충분한 연습이 필요‥″
비용은 서너 명이 한 조로 18홀을 도는데, 만 원 안팎.
전국의 파크 골프장은 300여 개로 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동호인이 찾기엔 아직은 시설수가 부족한 형편입니다.
MBC뉴스 박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