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심충만

충북 12년 만에 보수 도지사 당선

입력 | 2022-06-02 08:08   수정 | 2022-06-0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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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심과 문심의 대결,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충북 민심이 12년 만에 보수정당 지사를 선택한 겁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특별고문이었던 국민의힘 김영환 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윤심 대 문심, 신구 권력의 대결로 전국적 관심을 모았던 충북지사 선거에서 충북도민의 선택은 김영환이었습니다.

김영환 당선인은 경기도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경력 때문에 당내 경선에서부터 ′고향만 충북′이라는 공세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중앙의 경험으로 고향을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며 정면 돌파해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김영환/충북지사 당선인]
″윤석열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서 충북도정을 발전시켜 달라는 그런 요구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같은 고등학교와 대학교, 그리고 민주화운동을 하다 함께 수감되는 등 두 후보의 남다른 인연도 선거기간 내내 화제가 됐습니다.

노영민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선택받지 못했다며 김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했습니다.

[노영민/더불어민주당 후보]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김영환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나는 이시종 지사의 뒤를 이어 충북 도정을 맡게 된 김영환 당선인, 보수정당 소속으로 12년 만에 충북지사를 탈환하는 주인공이 됐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