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구민지

퇴근길 3호선 지연‥차량 연쇄추돌 2명 사망

입력 | 2022-06-16 06:19   수정 | 2022-06-1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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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청역에서 전동차가 고장 나 1시간 넘게 지연됐습니다.

광주-대구고속도로에선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해 2명이 숨졌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불이 꺼진 전동차 안, 미처 다 안 열린 좁은 문틈으로 사람들이 빠져나갑니다.

어제 오후 6시 50분쯤 서울지하철 3호선 대청역에서 상행선 전동차가 고장 났습니다.

[장주연/지하철 승객]
″(대청역에서) 조금 억지로 출발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건 안 되겠다, 그냥 우리 다음에 내리자″ 이러고‥″

결국 고장난 열차는 다음 역에서 멈췄습니다.

열차가 이곳 학여울역에서 1시간 넘게 멈추면서 퇴근길 시민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김진영/지하철 승객]
″(역사에 사람이) 아무래도 꽉 차다 보니까 승강장에 에어컨도 안 나오고‥ 땀 다 흠뻑 젖어가지고 이걸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나 하다가 결국은 택시 타고 들어가고 있거든요.″

서울교통공사는 고장난 열차가 코레일 소속으로 전기공급 장치에 문제가 발생해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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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고, 도로 위에는 차량 파편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광주-대구고속도로 대구방면 함양산삼골 휴게소 인근에서 화물차와 SUV 등 차량 넉 대가 잇따라 추돌해 운전자 2명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2대가 처음 추돌한 뒤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내린 60대 운전자가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뒤따르던 SUV 차량이 사고가 난 화물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아 30대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부상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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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경북 구미 장천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90대 남성이 숨졌고, 오늘 새벽 1시쯤 충북 충주시 동량면에 있는 2층짜리 조립식 주택에서도 불이 나 약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비슷한 시간 인천 청라 국제지하차도에서는 운행 중이던 대형 트레일러에서 불이 났고, 경기 성남 분당구 백현지하차도에선 하이브리드 승용차에 불이 붙어 운전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