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투데이
서상현
중·러 "서방 제재 비합법적"‥밀월 강화?
입력 | 2022-06-16 06:23 수정 | 2022-06-16 06:2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제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의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러시아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제재에 맞서 양국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서상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각 15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15일 보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연초부터 글로벌 격동과 변혁 속에서도 중·러 양국 관계가 건전한 발전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역할을 발휘하겠다″고 밝혔고,
나아가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주권, 안전 등 핵심 이익과 관심사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중국의 지지에 화답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을 둘러싼 문제와 관련, 중국의 내정에 어떤 세력도 간섭해선 안된다고 화답했다고 CCTV는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15일 보도]
″러시아는 중국의 세계 안보 구상을 지지하며, 이른바 신장, 홍콩, 대만 문제를 핑계로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한발 더 나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서방의 대러시아 전방위 제재엔 ′비합법적′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크렘린궁은 양국 정상의 통화 이후 따로 보도문을 내고 ″서방의 비합법적 제재에 따라 양국은 에너지, 금융, 산업, 운송 등 모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군사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전화 통화는 지난 2월25일 이후 3개월 여만에 이뤄졌습니다.
MBC뉴스 서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