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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상
다주택자 세금 부담 줄어‥부자 감세 논란도
입력 | 2022-06-17 06:07 수정 | 2022-06-1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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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는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도 대폭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조세 정상화라는 입장이지만, 부자 감세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고은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종합부동산세를 깎아주기 위해 동원한 방법은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입니다.
공정시장가액비율.
이명박 정부가 종합부동산세를 깎아주기 위해 도입해 과표를 80%만 적용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걸 매년 5%씩 올려 올해 100%가 될 예정이었습니다.
새 정부는 이 비율을 한꺼번에 60%로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60%에 대해서만 세금을 매기면, 세금은 더 많이 떨어집니다.
서울에 공시가격 10억, 15억 아파트 두 채를 가지고 있는 다주택자가 올해 내야 할 종합부동산세는 5천만 원.
그런데 새 정책을 적용하면 2천1백만 원으로 절반 아래로 떨어집니다.
집값은 크게 올랐는데 세금은 오히려 작년보다 줄어듭니다.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대상도 현재 공시가 11억원 이상에서, 올해에 한해 14억 원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법을 개정해, 내년 이후에는 보유세율을 아예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종부세 대상은 개인과 법인을 합해 94만 명, 전체 국민의 1.7%였습니다.
종부세 납부액의 89%는 다주택자와 법인이 부담했습니다.
종부세 깎는 건 시행령만 바꾸면 되는 거라, 국회의 법 개정 없이 바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고은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