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경

"박순애·김승희 검증"‥"국회 원구성 협상부터"

입력 | 2022-06-17 06:18   수정 | 2022-06-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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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자체 검증TF를 만들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당초 합의대로 법사위부터 양보해야 국회 원구성도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이 박순애 교육부장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TF를 출범시켰습니다.

국회 공백 사태에도 장관 검증에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며, 각종 의혹에 대한 검증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현재 박 후보자는 만취 운전과 논문표절, 김 후보자는 막말 논란과 정치자금 유용 등의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힘은 지명철회가 마땅한 이런 후보들을 국민 앞에 내세운 것을 반성하기는커녕 국회 정상화를 위한 그 어떤 진정성 있는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또 여당을 향해, 후반기 상임위 배분엔 여야 간 이견이 여전하니, 일단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인사청문특위를 바로 꾸려서 인사청문회부터 열자고 요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 원구성 합의가 먼저라며 기존 합의대로 법사위원장 자리를 넘기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물가폭등과 고금리 등으로 서민경제가 휘청이고 있다며, 민간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국회가 법 개정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회 공백 사태가 계속될 경우 여야 모두 국민적 비난에 직면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조속히 협상 테이블에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은 조속히 원구성 협상 테이블로 나오길 바랍니다. 국회 정상화로 시급한 민생현안을 챙기라는 민심의 명령을 더이상 묵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또 지난 문재인 정부에게도 최근 물가 폭등의 책임이 있다며, 현 정부 탓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