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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형
전처·처남부부에 흉기 휘둘러‥2명 사망
입력 | 2022-06-17 06:21 수정 | 2022-06-1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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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북 정읍에서 이혼한 아내와 처남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습니다.
이혼한 아내와의 불화를 이유로 범행을 저질러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정자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농가 주변에 구급차 여러 대가 서 있고, 구급대원들이 응급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16일) 오후 5시 반 쯤 전북 정읍시 북면에서 40대 남성이 이혼한 아내와 아내의 남동생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처남 부부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이웃 주민]
″가봤더니만 세 사람 다 누워있더라고. 눈으로 보고 끔찍해가지고 상상도 못해.″
119구조대가 세 사람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혼한 아내와 처남댁은 결국 숨졌습니다.
처남 역시 의식을 잃고 위중한 상태입니다.
범인은 범행 직후 사용한 흉기를 들고 이 길을 따라 500미터 이상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농장으로 도망친 남성은 지나가던 행인에게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며 대신 신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뒤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도주했다가 112에 자수의사 밝히고, 경찰관들이 가서 긴급체포한 거예요.″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이혼한 아내와의 불화 탓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