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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누리호, 다시 발사대로‥이 시각 나로우주센터
입력 | 2022-06-20 06:10 수정 | 2022-06-2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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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누리호가 우여곡절 끝에 내일 발사됩니다.
산화제 탱크의 센서에서 이상이 감지돼 발사가 연기된지 5일 만입니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차현진 기자,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은 누리호 2차 발사가 예정된 나로우주센터입니다.
누리호가 발사되는 제2발사대까지는 약 3킬로미터 떨어져 있는데요.
일반인 출입은 완전히 통제됐고, 연구진들은 발사 준비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지난 수요일 누리호는 발사대로 옮겨졌다가 산화제탱크 레벨센서 이상신호로 발사 준비가 중단됐었는데요.
다행히 1,2단 분리 없이 부품을 교체하는 걸로 오류를 바로잡아 내일 다시 발사를 시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고흥엔 비는 오지 않고 구름만 잔뜩 껴 있는 상태인데요.
기상청은 오늘 비는 내리지 않겠고, 바람도 초속 3미터 이내로 비교적 잠잠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추후 보완)
이 정도면 누리호를 발사대에 세우고 작업하는 데는 큰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 앵커 ▶
네. 그럼 오늘 예정대로 누리호가 발사대로 옮겨지고, 내일 발사가 진행되는 거죠?
◀ 기자 ▶
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어제저녁 비행시험위원회를 열고 기상 상황을 종합해 검토하고, 오늘 누리호를 발사대로 옮겨도 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누리호는 현재 무진동 특수 차량에 실린 채 조립건물에서 대기 중인데요.
돌발 상황만 없으면 오전 7시 20분쯤 발사체 이동이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누리호는 무진동 특수 차량에 실려 1.8킬로미터 떨어진 제2발사대로 천천히 이동하는데요.
안전을 위해 성인이 걷는 속도보다도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에 옮겨지는 데만 1시간 넘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대에 도착하면 오전 11시부터는 누리호를 발사대에 세우고, 연료와 산화제를 공급하는 ′엄빌리컬′에 연결하겠습니다.
이 과정에만 꼬박 12시간이 걸립니다.
발사는 내일 오후 4시로 예정돼 있는데요.
다만 고흥 지역에 내일 비가 예보돼 있어, 기상 상황과 우주물체와의 충돌 등을 고려해 정확한 발사 시각은 내일 오후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MBC뉴스 차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