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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상
"물가 6%대 상승"‥오늘 전기료 인상 발표
입력 | 2022-06-27 06:04 수정 | 2022-06-2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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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르면 이번달 6%대 물가상승률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예고했습니다.
◀ 앵커 ▶
외환위기 이후 본 적이 없는 수치입니다.
전기요금 인상안도 오늘 발표됩니다.
고은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마포구의 한 주유소.
휘발유 값은 리터당 2,195원 경유는 2,215원입니다.
그런데도 주변보다 가격이 싼 편이라 차들이 끊이지 않고 들어옵니다.
전국 평균 기름값은 7주 연속 쉼없이 올랐습니다.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으로 물가상승세는 쉽사리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찍은데 이어 한 달 만에 6%대 상승률이 예고됐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6월 또는 7,8월에 6%대의 물가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물가상승의 원인이 대부분 국제유가와 같은 해외발 요인이기 때문에 상당기간 고물가가 지속될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6%대 물가상승률은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8년 11월 6.9% 이후 24년 만입니다.
통계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일주일 정도 남은 상황에서 경제수장이 미리 6% 수치를 언급한 건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이 클 만큼 선제적인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두 차례 연기했던 전기요금 조정안도 오늘 발표하는데 인상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국제적인 공급망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 상황.
하반기엔 금리 마저 더 가파르게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공급 사이드를 개선할 수 있었으면 진즉에 했겠죠. 이건 안 되니까. ′그럼 할 수 없다′ ′수요를 잡자′ ′기준금리 확실하게 올리자′ 이렇게 가는 거란 말이죠.″
치솟는 물가에, 공공요금 인상, 고금리까지 겹치며 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고은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