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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오늘 밤 한미일 회담‥대북 추가 제재 논의
입력 | 2022-06-29 06:13 수정 | 2022-06-2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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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밤 4년 9개월 만에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북한 핵 문제가 주요 의제로 오르고 추가 제재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스페인 현지에서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과 함께 나토 정상회의에 초대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오늘 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정상회담을 합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건 4년 9개월 만이고, 세 정상이 함께 만나는 건 처음입니다.
오늘 회담에선 중국과 북한이 회담의 의제로 오를 전망입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어젯밤 브리핑에서 ″북한이 집중적으로 미사일 실험과 도발적 행동을 한 점을 고려할 때, 북한의 계속된 위협에 논의의 초점이 모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할 수 없도록 경제적으로 압박하기 위해 무얼 할 지 세 정상이 이야기할 거라는 설명입니다.
나토 정상회의가 전략개념에 ′중국의 도전′을 직접 언급하기로 한 만큼 대 중국 견제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한미일 회담 이후에는 나토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이 파트너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합니다.
3분간 연설할 예정인데,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의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과 러시아 견제에 나서는 나토에 힘을 실어줄 계획입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대한민국이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법치주의 수호에 적극 앞장설 것을 천명하러 여기에 온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나토 회원국들이 한국을 핵심 전략 파트너로 삼고자 초청했다며 이번 정상회의 참석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내일은 덴마크, 체코, 영국 등 나토 회원국들과 따로 정상회담을 열어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