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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인
"정교한 연출의 진수"‥'헤어질 결심' 개봉
입력 | 2022-06-29 06:47 수정 | 2022-06-2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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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박찬욱 감독의 칸 영화제 수상작 ′헤어질 결심′이 오늘 관객을 찾습니다.
삼촌과 조카의 아름다운 동행을 담은 흑백 영화 ′컴온 컴온′도 개봉합니다.
김정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사망 사건을 맡게 된 형사 ′해준′.
(왜 굳이 이리로 올라가요?)
″죽은 사람이 간 길이고 우린 경찰이니까.″
해준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만나고, 수사와 동시에 사랑을 하게 됩니다.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원하던 대로 운명하셨습니다.″
지난 달 칸 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긴 영화 <헤어질 결심>입니다.
<아가씨> 이후 6년 만의 영화로, 대사와 배경, 소품 하나하나까지 정교한 연출의 진수가 화면에 펼쳐집니다.
[박찬욱/′헤어질 결심′ 감독]
″하나하나가 섬세하게 선택되고 디자인되고 배치되고 조화되고..″
(아무렇게나 한 것인지)
″심사숙고한 끝에 내려진 결정으로 이루어진 것이냐는 분명히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디테일에서 드러나는 거죠.″
오늘 한국과 프랑스 동시 개봉을 시작으로 영국과 북미 등 해외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현재까지 193개국에 선판매됐습니다.
[탕웨이/′헤어질 결심′ 주연]
″이번에 맡은 캐릭터는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그런 캐릭터인 건 확실해요″
[박해일 / ′헤어질 결심′ 주연]
″미세한 감정과 호흡들을 지켜봐 주시면 아주 재밌을 그럴 작품이니까요″
″우리 연락 끊은 거 계속 물어보더라″
″그럼 사실대로 말해″
라디오 저널리스트 조니.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여동생의 부탁으로 9살 조카를 돌보게 됩니다.
조카와 삼촌의 특별한 취재 여행.
″어떤 게 당신을 행복하게 하나요?″
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던 호아킨 피닉스와, 아역 배우 우디 노먼의 사랑스러운 영화 (컴온 컴온)도 이번 주 관객을 찾아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