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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환
6월 전력 사용 역대 최고‥여름 전력수급 '비상등'
입력 | 2022-07-05 06:06 수정 | 2022-07-05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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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무더위에 전력 사용량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최대 전력 사용량이 역대 6월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월요일.
기상관측이 시작된 뒤 118년만에 처음으로 서울에서 6월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이날 오후 5시 순간 전력사용량은 84.7기가와트.
6월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전력 예비율은 11%.
약간 여유가 있는 수준입니다.
6월의 매일매일 순간 최대 전력 평균을 내봤더니, 71.8기가와트.
작년보다 4.3% 늘어나, 역대 6월 중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에어컨 사용이 늘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7-8월입니다.
기상청은 올해 7월과 8월이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8월 둘째주에 최대 전력 수요가 최고 95.7기가와트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정부가 최대로 끌어올린 올해 공급능력이 100.9기가와트니까, 여유가 5.2기가와트밖에 없는 겁니다.
[박일준/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5.2기가와트라는 수준은 최근에 여름철 전력 예비력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평상시에는 가동하지 않지만 비상시에 동원하는 예비 전력을 추가로 9.2기가와트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완공했지만 아직 시험 운영 중인 신한울 1호기를 돌리고, 다른 발전소들의 출력을 끌어올리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되면 여유가 14.4기가와트로 늘어납니다.
정부는 적정 실내온도 26도를 지켜주고, 기업들에 휴가가 몰리지 않게 분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