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윤수

'친명 vs 비명' 뚜렷‥박지현, 이번 주 후보 등록

입력 | 2022-07-14 06:38   수정 | 2022-07-14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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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대 반이재명′의 대결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97그룹′이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후보 등록 강행을 예고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당권 도전을 선언했지만 자격 미달로 출마 불가 결정이 내려진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과 어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당이 왜 이런(출마 불가) 결정 내리게 됐는가 배경과 과정을 제가 소상히 설명해 드렸고요.″

하지만 박지현 전 위원장은 출마의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박지현/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후보 등록은 예정대로 이제 할 예정이고, 추후에 결정할 것은 당내에서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주 안에 출마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게 박 전 위원장의 계획이지만, 당 안팎에선 후보 등록 자체가 반려될 거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오는 17일 후보 등록 기한이 다가오면서 이재명 고문의 출마 선언도 임박한 걸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쟁구도는 이재명 대 비이재명 구도가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97그룹′ 주자들은 예비경선 이후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재명 고문 견제에 힘 모을 뜻을 내비쳤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단일화에 대한 제 마음은 확 열려 있고요, 컷 오프 이후에는 너무 자연스럽게 (될 것입니다.)″

당 대표 선거와 별도로 진행되는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당내 강경파 처럼회 출신 장경태, 양이원영 의원에 정청래, 서영교 등 친이재명계의 출사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비이재명 계에서는 친문 윤영찬, 고민정 의원에 고영인, 송갑석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민주당 내 계파 간 대리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