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창우

노사 협상 재개‥"최대한 의견 일치 이룰 것"

입력 | 2022-07-22 06:04   수정 | 2022-07-2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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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파업이 51일째를 맞은 가운데, 노사 간에 상당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 ▶

노사는 잠시 전인 오전 6시부터 막판 극적 타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서창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우조선 협력업체 노사는 어제도 밤 늦게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아침 6시부터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아 논의를 시작하는 등, 막판 극적 타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한때 잠정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커졌지만, 노사는 아직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찬익/사내협력사협의회 부회장]
″합의된 건 솔직히 없어요. 합의된 건. 그리고 아직 몇 가지 쟁점이 좀 남아 있고 하니까…″

다만 양측은 가장 큰 쟁점이던 손해배상소송과 관련해서는 상당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 관계자들이 협력업체 대표를 만나 유감을 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면서, 협력업체 사장단도 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노동부 진정과 고소·고발을 취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올해 임금 4.5% 인상안을 수용하는 한편 폐업한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고용 승계 문제에 대해서도 이견을 상당히 좁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지욱/민주노총 금속노조 부위원장]
″가능하다면 노사가 노력을 해서 (오늘까지) 의견 일치를 이뤄낼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할 테니까요…″

노조 측은 ″아직 잠정 합의안이 마련되진 않았지만, 충분한 대화와 양보를 통해 신뢰관계를 쌓았다″며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특히 내일부터 대우조선 노동자들의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만큼, 노사는 최대한 오늘 협상을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협상이 타결되면 선박 건조장에서 점거 농성 중인 유최안 부지회장 등 노조원 7명도 농성을 해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서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