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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미국 재무 "경기침체 기미 안 보여" 비관론 차단
입력 | 2022-07-25 06:10 수정 | 2022-07-2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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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급격히 올리면서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경기 침체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비관론의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옐런 재무장관은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개별 가정도 경기 침체에 대비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럴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런 기미조차 안 보인다는 겁니다.
[재닛 옐런 / 미국 재무장관]
″지금은 그 어떤 기미도 보이지 않습니다. 경기 침체는 경제의 많은 부문에 걸쳐 규모가 줄어드는 것인데요. 침체 되는 곳은 없습니다.″
높은 산업생산 증가율과 양호한 가계부채, 무엇보다 전례 없이 튼튼한 노동 시장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재닛 옐런 / 미국 재무장관]
″고용 시장은 지금 매우 강력합니다. 지난 3개월만 보더라도 늘어난 일자리가 평균 37만 5천 개였습니다. 침체에 빠진 경제의 모습이 아닙니다.″
미국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서도 마이너스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
옐런 장관은 각종 경제지표를 토대로 규정하더라도 지금은 ′침체′가 아니라 ′성장 둔화′에 해당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이 역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재닛 옐런 / 미국 재무장관]
″지금은 성장 속도가 느려지는 기간입니다. 이 시기는 필요하고 적절합니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성장 둔화′가 있기 마련입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틀 뒤 금리를 0.75% 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옐런 장관은 연준의 대책이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