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병선

곳곳 산사태 위험 급증‥이 시각 강원 원주

입력 | 2022-08-11 07:08   수정 | 2022-08-11 07:0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강원 영서 지역에 새벽부터 다시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시간당 최고 30mm 안팎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횡성에는 산사태 경보가, 영월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원주천 둔치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병선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원주천 둔치에 나와 있습니다.

이 곳 원주를 비롯한 강원 영서 지역은 밤 사이 빗줄기가 강해졌다 약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보시는 것처럼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원주천에는 누런 흙탕물이 거세게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홍천에는 다시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원주와 횡성, 평창, 영월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횡성과 평창, 홍천 등에 시간당 1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오고 있는데, 특히 홍천 시동 지점은 새벽 한때 시간당 30mm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횡성에 470mm, 홍천에 456, 평창 358, 원주 274mm가 내렸습니다.

한편 영서 지역에서는 이틀 사이 산사태로 1명이 숨지고 40세대 이상이 대피했는데요.

주택 붕괴로 사망자가 나왔던 횡성에는 산사태 경보, 영월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습니다.

비는 내일까지 더 오겠습니다.

강원 영서에는 최대 120mm 이상의 비가 더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특히 영서 중남부 지역은 오늘 낮까지 시간당 50mm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어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원주천 둔치에서 MBC뉴스 이병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