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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오늘 기준금리 0.25%p 인상 유력‥첫 4회 연속
입력 | 2022-08-25 06:03 수정 | 2022-08-2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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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열립니다.
◀ 앵커 ▶
치솟는 물가 속에 사상 첫 4회 연속 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마침 오늘 발표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김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기준금리가 오늘 한 번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회의를 열고, 현재 연 2.25%인 기준금리를 2.5%로,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에도 오른다면 사상 첫 4회 연속 인상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물가입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3%로, IMF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도 120.47로, 7개월 연속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 달 전보다 농산물은 12% 가까이 올랐고, 전력, 가스 등 생활과 밀접한 가격 역시 4.8% 올랐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통상 소비자물가지수보다 한두 달 앞서 움직이는 만큼 앞으로 소비자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이미 우리보다 높아진 데다, 환율까지 급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금리 인상을 압박하는 요인입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 우려도 큰 만큼 기준금리를 지난달처럼 한꺼번에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까지는 가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럼에도 연말까지 추가 인상이 더 있을 거라는 전망이 많아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은 더 악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