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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연
경기 버스 노사 협상 타결‥버스 정상 운행
입력 | 2022-09-30 06:04 수정 | 2022-09-3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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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파업 우려가 나왔던 경기도 버스 노사의 임금 협상이 조금 전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 앵커 ▶
이로써 오늘 버스 운행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됐는데요.
출근길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구나연 기자, 지금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파주 운정신도시 새암공원 정류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평소 이른 아침부터 출근하는 시민들로 붐비는 곳인데요.
조금 전 5시쯤 부터 서울로 향하는 광역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시민들도 10여분 마다 도착하는 버스에 평소처럼 탑승하고 있습니다.
앞서 자정쯤 노조 측이 협상 결렬을 선언하면서 출근길 대란이 우려됐었는데요.
하지만 새벽 2시쯤 사측이 추가 협상을 제안했고, 이에 노조가 응하면서 결국 새벽 4시 반쯤 극적으로 양 측이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가장 견해차가 컸던 건 임금이었습니다.
노조 측은 서울 버스와의 임금 격차를 해소해달라며 17%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는데, 사측은 유가 상승 등을 이유로 5% 이내의 인상안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었습니다.
결국 노조는 임금 인상 폭을 사측 요구대로 5%에 합의했는데요.
대신 경기도로부터 김동연 지사의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준공영제를 전면 시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또 공공버스부터 오는 2026년까지 서울 버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협상이 결렬돼 총파업이 진행됐다면 경기도 전체 버스의 92%인 1만 6백여 대가 운행을 멈출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출근길 교통 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파주시 운정 새암공원 정류장에서 MBC뉴스 구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