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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희
北,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 발사‥NSC 상임위 개최
입력 | 2022-09-30 06:06 수정 | 2022-09-3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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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어젯밤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한미훈련과 오늘 예정된 한미일 연합훈련, 해리스 부통령 방한 등에 반발하는 무력시위로 풀이됩니다.
이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어젯밤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젯밤 8시 48분부터 57분까지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2발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미사일은 고도 약 50km로 약 350km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마하5 정도로 탐지됐습니다.
북한이 심야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한미 대비태세를 시험해보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26일부터 어제까지 항공모함이 포함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는데, 북한이 훈련을 마친 야간 시간에 미사일을 발사한 겁니다.
오늘은 미국, 일본과 함께 독도 동쪽 공해상에서 북한 잠수함을 추적하는 연합 훈련이 예정돼 있는데 이에 대한 반발도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국을 찾아 휴전선 비무장지대를 방문한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무력시위를 벌였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어제 판문점에서 ″북한에는 악랄한 독재정권, 불법적인 무기 프로그램, 인권 침해가 있다″고 비판했는데 북한은 해리스 부통령이 떠난 직후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직후인 어젯밤 11시쯤,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한 우리 정부는 공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25일에 1발, 28일에 2발 등 최근 닷새 동안 세 차례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