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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연
러 공습에 피해 속출‥우크라 "이란과 단교"
입력 | 2022-10-19 06:13 수정 | 2022-10-1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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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서 공습을 강화하면서 사망자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란이 러시아에 공격용 드론을 공급하고 있다며 단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택이 산산히 무너지고, 건물에는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를 포함해 하르키우, 미콜라이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또다시 공습을 벌여 최소 3명이 숨졌습니다.
[체니아 호르피니치/미콜라이우 주민]
″새벽 1시 45분쯤에 큰 폭발 소리를 듣고 일어났습니다. 상황은 차마 묘사하기 어려울 정도로 끔찍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는 그들이 가장 잘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그것은 민간인을 위협하고 살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지난 8일 크림대교 폭발 사건 이후 러시아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공격용 드론을 공급한 이란과 단교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공습에 동원된 드론이 이란에서 생산된 제품이라며, 관련 증거가 넘친다고 강조했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이란은 우크라이나와의 관계를 무너뜨린데 대한 전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점령지에서 고전 중인 상황을 인정하고, 후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 합동군 총사령관은 헤르손 점령지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복잡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것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